원전 필요성 80% 상회…힘 받는 '원전 2기·SMR' 신설
"계획 중단" 20∼30%대…원전 역할 '재확인'
이 대통령 "원전 필요하다는 국민 인식 압도적"
2026-01-21 16:59:04 2026-01-21 17:20:22
[세종=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60%대를 차지했습니다.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울산 울주군 새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1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과 관련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조사 기관별로 82~89.5%에 달했습니다. 
 
우선 '한국갤럽' 조사(1월12일~16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1%포인트)에서는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89.5%로, '필요하지 않다'(7.1%)를 압도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1월 14~16일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3%포인트)에서도 '필요하다'는 82%, '필요하지 않다'는 14.4%로 집계됐습니다.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긍정 인식이 우세했습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한국갤럽 60.1%, 리얼미터 60.5%로 나타났고, '위험하다'는 비율은 두 조사 모두 34% 수준이었습니다.
 
11차 전기본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69.6%, '중단해야 한다'는 22.5%였습니다. 리얼미터에서도 추진 찬성이 61.9%, 중단 의견은 30.8%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응답자들은 향후 확대가 필요한 발전원으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 응답은 한국갤럽 48.9%, 리얼미터 43.1%로 1위를 차지했고, 원자력은 각각 38%, 41.9%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두 차례 정책토론회 결과와 이번 여론조사를 종합해, 신규 원전 2기와 SMR 도입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조만간 발표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민 여론은 '전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쪽이 압도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세종=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