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깊은 위로와 감사”…중동 직원에 500만원 상당 선물
UAE·카타르·사우디 등 체류 임직원 및 가족 대상
2026-03-25 14:47:02 2026-03-25 14:47:02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메시지와 함께 약 5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 갈등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현장을 지키는 인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23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의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이 회장의 제안으로 중동 파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이 지급됐습니다. 대상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체류 중인 임직원 약 500명과 가족입니다.
 
임직원들에게는 16인치 갤럭시북6 프로 1대 또는 갤럭시 S26 울트라(512GB)와 갤럭시 탭 S11(Wi-Fi·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됐으며, 이를 포함한 총 지원 규모는 1인 및 가족당 약 500만원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따라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임직원을 귀국시키거나 제3국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특히 이란·이라크·이스라엘 등 분쟁 지역에서는 전원 철수를 완료했으며, UAE와 카타르, 사우디 등 비교적 안전한 지역은 인력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잔류 인력은 발주처 계약에 따른 사업 유지에 필요한 최소 인력으로, 안전이 확보된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중동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에너지, 교통, 통신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 인력들은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플랜트 등 미래 사업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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