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SK텔레콤(017670) 해킹 후속 대책 차원에서 만들어진 고객신뢰위원회가 올해 첫 정기 간담회를 열고 신뢰 회복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고객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SK텔레콤은 고객신뢰위원회와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2026년 첫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헌 SKT CEO를 비롯해 한명진 MNO CIC장,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진과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등 12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고객 신뢰도를 점검하고 올해 신뢰 회복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위원회는 지난해 5월 사이버 침해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출범한 위원회입니다. 출범 이후 정기 위원회를 열어 고객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12번째입니다.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을지로 SKT T타워에서 열린 고객신뢰 위원회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안완기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위원회 출범 이후 약 8개월간 고객 최우선 원칙으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되고 체계적인 신뢰 회복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올해는 각 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SK텔레콤을 잇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 노력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엠버서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전문 분야별로 4개의 분과를 신설했습니다. 소비자 보호,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책임 강화, 소비자·인사이트 분과로 나뉘어 활동합니다. 각각 신종원 위원(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김채연 위원(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손정혜 위원(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위원(서울대 명예교수)이 분과를 맡습니다. 각 분과별로 고객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고객 소통 방식을 자문하거나, 신뢰 회복 활동의 사회적 책임과 실효성 확보를 위한 필요 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분쟁 발생 시 고객 보호 차원에서 신속하고 투명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분과별 활성화를 통해 개선 사항을 권고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과 위원회는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과 연계해 원팀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등 구체적인 세부 과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위원회와 함께 운영했던 100명 규모의 고객자문단 역할도 확대, 강화합니다.
올해는 고객 중심 경영 전반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적극적인 고객 의견을 제시하고 신뢰 회복 활동이나 상품·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사후 점검까지 참여해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올해는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넘어 신뢰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고객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업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SK텔레콤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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