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에 이어 아이폰에서도 5G 단독모드(SA) 서비스를 상용화합니다.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5G SA를 실제 상용 서비스로 제공하는 곳은 KT가 유일합니다.
KT는 26일 아이폰에서 5G S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21년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최초로 5G SA를 상용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이폰까지 지원을 확대하며 SA 생태계 확장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번에 5G SA가 적용되는 모델은 아이폰17 시리즈 5종입니다. 아이폰17 일반모델과 프로, 프로맥스, 에어를 비롯해 보급형 모델인 17e 모델입니다. KT는 "iOS 정기 업데이트를 완료하면 SA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G SA는 LTE망의 도움 없이 5G망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NSA 대비 한단계 진화한 기술로 꼽힙니다. NSA는 LTE망과 5G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반면 SA는 모든 신호와 트래픽을 5G망에서 처리해 응답 속도가 빠르고 LTE 연결이 필요 없어 배터리 효율도 향상됩니다. 5G망만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LTE망 장애나 재난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통신 이용이 가능한 점도 주요 장점입니다.
KT는 2019년 5G 상용화 초기부터 SA 중심의 네트워크 진화를 준비해왔습니다. 2021년 7월 국내 최초 SA 상용화,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5G 통화 서비스(VoNR)를 상용화하는 등 관련 기술과 운영 역량을 지속 축적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5G SA 전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안정적인 전환과 서비스 고도화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이용 기간이 종료되는 3G·LTE 주파수 재할당 조건으로 5G SA 전환 의무화를 내걸었습니다.
KT는 VoNR 상용화에 이어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SA 기반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폰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6G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 진화 흐름 속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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