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란에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미뤄졌던 방중 일정까지 공개적으로 확정하며 '종전'을 압박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으며 앞으로 계속 패배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어느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도 "핵무기를 가진 이란은 암"이라며 "우리가 그걸 제거해 버렸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암을 제거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이란 전쟁으로 미뤄뒀던 방중 일정을 오는 5월 중순으로 확정하며 '종전 시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매우 간절히 협상을 원하지만,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서 그렇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며 지옥을 불러올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현재의 협상에서 이란이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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