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시네마 공간으로”…삼성D, 지커 SUV에 OLED 공급
CID·PID·RSE 3종 공급
2026-01-21 10:00:15 2026-01-21 14:07:2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지커의 럭셔리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X’에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종을 공급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차량용 OLED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지커의 SUV ‘9X’에 공급한 17형 뒷자석엔터테인먼트디스플레이(RSE).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지커는 중국 지리 그룹의 주력 완성차업체인 ‘지리’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지커 ‘9X’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중국 내 50만 위안(약 1억원)급 대형 SUV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인기 모델입니다.
 
지난 2024년부터 지커 ‘009’ 모델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커 ‘9X’에 16형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16형 조수석디스플레이(PID), 17형 뒷자석엔터테인먼트디스플레이(RSE) 등 총 3종의 OLED를 공급 중입니다.
 
운전석 옆부터 조수석까지 나란히 배치된 각 16형 CID, PID는 OLED 특유의 얇은 베젤과 트루 블랙으로 하나의 패널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각각 독립적인 화면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차량 천장에 달린 17형 RSE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지커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이 적용됐습니다. 이 스크린은 차량 내부 좌우측에 달린 레일을 통해 스크린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데, 2열과 3열 사이 최대 88cm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3열 6인승 SUV에 장착된 고정형 RSE 디스플레이가 3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점을 완벽하게 보완했습니다. 여기에 17형 대화면과 OLED 고유의 넓은 광시야각, 높은 명암비, 완벽한 트루 블랙을 적용해 차량을 시네마 공간처럼 즐길 수 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습니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오토영업담당 상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는 고휘도는 물론 완벽한 트루블랙 화질을 갖춰 고품격 모빌리티 경험을 완성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량용 OLED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쉬윈 지커 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최고의 OLED로 꼽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통해 9X에 걸맞는 고급스런 시네마 공간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구현해낼 수 있었다”며 “특히 6인승 공간에 최적화된 대화면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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