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의 새 기준 세워”…LG, 2026년형 TV 신제품 출격
밝기·컬러·빛 반사 모두 ‘역대 최고’
AI가 그림·음악도 생성…성능 높여
월페이퍼 TV·마이크로 RGB도 선봬
2026-03-26 10:00:16 2026-03-26 10:00:16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가 2026년형 TV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자체 칩을 통해 밝기, 컬러, 빛 반사 등 화질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성능을 고도화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RGB’ 등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2026년형 LG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권태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솔루션기획팀장이 신제품의 생성형 AI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2026년형 LG TV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LG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과 ‘LG 마이크로 RGB 에보’로 구성됩니다.
 
이번 신제품은 LG전자의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해 화질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 기술은 듀얼 AI 엔진 기반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화질 손실 없이 빛 반사를 해결하는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을 결합해 밝기와 색 재현력을 끌어올린 기술입니다.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이전 대비 AI 성능이 5.6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갖췄으며, 신제품의 화면 밝기는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TV 중 가장 밝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기존 ‘안티 글레어’ 등 화면에 비치는 빛을 산란시키거나 분산시키는 기술과 달리 빛을 소멸시키는 방식으로 빛 반사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줍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2026년형 LG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LG전자가 2026형 LG 올레드 TV의 블랙 휘도 레벨을 휘도계로 측정하고 있다. 측정 당시 휘도 레벨은 0.02~0.03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명신 기자)
 
이를 통해 일반 거실 수준의 500룩스(lux)의 밝기 환경에서 휘도 레벨이 0.24니트(nit) 이하인 ‘퍼펙트 블랙’을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날 현장에서 휘도계로 블랙 휘도 레벨을 측정한 결과, 2026년형 올레드 TV의 블랙 휘도 레벨은 실내에서도 0.02~0.0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기능도 고도화했습니다. 아트 콘텐츠 서비스인 ‘LG 갤러리 플러스’의 경우, 생성형 AI를 활용해 그림과 배경음악을 만들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6년형 LG TV에 탑재되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webOS) 2026에는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멀티 AI를 도입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와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 RGB는 LED 백라이트 광원의 크기를 초소형으로 줄이고, 기존 백색 대신 적·녹·청(RGB)을 LED 광원으로 사용해 색 재현력을 높인 제품입니다. 마이크로 RGB TV에도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방송 표준(BT2020)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P3) △사진·그래픽 표준(Adobe RGB)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LG전자는 펜 한 자루와 비슷한 9mm대 두께의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이명신 기자)
 
LG 올레드 에보 W6는 펜 한 자루와 비슷한 9mm대 두께의 패널·파워보드·메인보드·스피커 등 모든 부품을 내장한 무선 월페이퍼 TV입니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LG전자는 25일 국내를 시작으로, 2026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합니다. 2026년형 LG 올레드 TV를 △올레드 에보(모델명: G6/C6) △올레드 TV(모델명: B6)로 운영하며,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29만원(B6)~379만원(C6), 77형 기준 569만원(B6)~870만원(G6), 83형 기준 790만원(B6)~1300만원(G6)입니다. 월페이퍼 TV W6와 마이크로 RGB TV는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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