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남극 해역에서 시험 항해에 성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이 본격적인 북극 탐사에 나섰다.
극지연구소(소장 이홍금)는 '아라온'이 7월 1일 출항, 17일 알래스카 놈(Nome)을 경유해 20일 북극해에 도착한 후 20일 간의 연구항해를 수행하고 8월 31일 인천항에 돌아오게된다고 29일 밝혔다.
아라온은 이번 항해에서는 북극해 해양생물과 광물자원 기초조사, 북극권 기후환경변화 관측, 빙해선박의 극지항로 안전운항기술 개발과 극저온 쇄빙성능 계측, 베링해 관측기술 지원과 활용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참여를 위해 국내에서는 극지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기상청, 해양대학교 등 9개 기관이 탑승하고, 국외에서는 영국, 러시아, 중국의 3개국 연구진도 탑승할 예정이다.
극지연구소는 이번에 아라온이 극지 연구활동에 본격 나서면서 우리나라가 극지역 육상과 해역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하고, 자체 연구사업 개발을 통해 주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초 남극 항해는 아라온의 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항해였다면 이번 북극항해는 극지 연구활동을 위한 첫 항해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탐사를 통해 전지구적 기후변화연구와 향후 극지역의 자원개발을 위한 기초조사를 수행함으로써 극지기반 연구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온은 이번 북극 항해를 마친 후 10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남극 세종과학기지 운영지원과 남극대륙기지 건설 현장 정밀조사, 극지 결빙해역 관측을 통한 지구 환경변화 연구, 남극 중앙해령 연구활동 등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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